해외여행

랑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아리랑카 아니 스리랑카

그냥평균인간 2015. 9. 9. 22:54

눈만 마주치면 웃는 사람들
어느 나라는 카메라만 보면 아이들이 원달라 원달라를 입에 달고 사는데 이곳은 아무리 카메라를들여대고 꼭 웃어준다
힘든일을 하거나 덥거나 불편하거나 기다리는 동안에도 눈만 마주치면 웃는다
큰 눈 오똑한 코 작은 얼굴 가무잡잡한 피부 아이들은 천사같은 인형모습을 하고 있다
더러 수줍어 하는 모습은 볼 수 있어도 피하거나 찡그리는 모습은 찾아 볼 수가 없다
참 선한 얼굴 착한웃음을 가득 담은 얼굴로 늘 가족과 함께 다닌다 자전거나 오토바이로 바쁘게 다니는 다른 동남아국가들과는 달리 그저 아이손잡고 걷거나
시내버스 툭툭이(택시)등을 타고 아름다운 미소를 드리운 얼굴로 다닌다
약450년간 몇국의 식민지 생활을 했다는 데도 원망이나 미움보다는 그저 받아들이는 얼굴인거다 그래서 자주 침략과 지배를 받은건지도 모르겠고
행복해서 웃는건지 웃어서 행복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절대로 남과 비교를 하거나 남의 것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그러니 행복할 수 밖에 없나보다 이혼율이 거의 없단다 어디서나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수 있다
은퇴후에 딱 삼년정도 살고 싶은 나라이다
옷장안에 안입는 옷을 모두 버려야겠다 사는거 좋아하는 나는 집안에 온갖 잡동사니가 많다 큰거보다 아기자기한 작은 것들 나무로 만든거 옛날꺼 등등
하나하나에 추억과 감동이 담겨 있어서 집이 넘치도록 끌어안고 산다 시골출신이라 그런지 성격인지 잘 버리지를 못한다 딱히 쓸만한 물건도 아닌데 말이다
아뭇튼 캐리어 하나만큼의 물건만 갖고도 얼마든지 살 수 있는데 너무 많이 가지고 사는것 같다
가족과 가정으로부터 잠시 쉬고 싶어 떠나지만 가장 보고 싶고 오고 싶은게 집이고 가족이다
그네들처럼 담백하게 만족하면서 가족을 사랑하면서 사는법을 배워야겠다
늘 편안한 친구들 지인들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어서 참 좋다

내일부터는 다음 여행을 위해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