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사진 모음

사랑하는 아들에게

그냥평균인간 2014. 6. 21. 23:38

요즘 취업준비로 맘 고생 많은 아들에게

엄마가 널 위해 해 줄 수 있는게 별로 없구나

뚜렷한 종교를 가져본적도 없지만 엄마 뱃속에 있을때 엄마 건강이 많이 좋지않아서 외할머니께서 부처님께 간절히 기도했단다

건강한 아이 낳게 해달라고 다행히 건강한 아들로 테어나 주어서 얼마나 고맙고 소중했는지

너를 낳고 엄마건강도 많이 좋아졌고 그당시 임신중독으로 불어난 살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지만

건강한 아이로 태어나 준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지만 건강한 아이여서 엄마는 잘난 아들까지 바랬나보다

늘 바르고 건강한 아들이 자랑스러웠지만 요즘 취업땜에 맘고생 하는걸 지켜보는 엄마 마음은 삼년가뭄처럼 타들어간다

부처님이나 하나님앞에 엎드려 기도한적은없지만

여행좋아하는 엄마가 절에 갈때마다 속 깊은 기원을 드린단다

절사진 많이 담아서 세상에 많이 알려드릴께요 울아들 도와주셔요

내가 할 수 있는일이 이것뿐이어서 미안하다

이게 널 위해 드리는 어미의 기도란다

부디 부처님 발끝이나마 닿아서 너의 노력이 빛을 발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