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아침에

그냥평균인간 2019. 12. 5. 08:32

어제 만난 사람
통화만 간간히 하고 얼굴보기 어려운 친구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자주 만날 기회가 되었다
차한잔 하면서 나눈 대화
언니 나는 내손안에 있는 돈만 내돈이라구 생각해
남에게 빌려준 돈은 내돈이 아니라구 생각해
아 그렇구나
나는 내가 쓴돈이 내돈이라구 생각하는데
아들하나 키우며 열심히 살아온 친구가 교통사고나면서 잠시 멈추었다
사람들 사는 이야기 들으면서
더 많이 가벼워지고 더많이 비워야 하고 더 많이 내려놓아야 하는데
아직도 아직도 많이 부족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