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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16일 오전 09:56

그냥평균인간 2014. 8. 16. 10:11

내친구 02는 강원도 횡성에서 찜질방을한다 02에게는 진순이라는 오래된 진돗개가 있다 내가 오랫만에 가도 용케 알아보고 씨익 웃는다 커피와 빵을 좋아해서 올때마다 챙겨준다 계란도잘 먹고 참치도 잘 먹는다 대소변도 절대로 제집에서 안보아서 산책을 시켜준다 동네 한바퀴 돌면 내가 좀더 다니자고 해도 나를 끌고 집으로 온다 집에 오면 마당 풀밭에서 민들레나 뽕잎 그리고 풀을 뜯어 먹는다 나는 개가 웃는것도 보았고 개 풀뜯어 먹는 소리도 들었다 행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