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쓰기
이팝나무가 지고
아카시아가 피고
하얀 그리움을 밥풀처럼 뜯어 먹는다
오월 찔레향에 가슴이 흥건하고
무심히 깊어가는 신록에
마음만 파릇하다
보일듯 말듯
할 듯 말 듯
그 한마디
보 고 싶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