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
살찐이후로 사진 찍히는걸 무척싫어하는데 어느 순간 먼 훗날 여행다닐 힘도 없을때 추억만 껴안고 살아가게 됐을때 혹시 내모습이 궁금할거란 말이지
그래서 요새는 거울만 보면 셀카를 찍어둔다 그땐 그
랬지 하는 순간 보고 싶을까봐 소심하게 남겨둬야지
2014 남이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