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얼굴

그냥평균인간 2016. 3. 1. 21:00

 

 

 

 

 

 

 

지난 주말을 여주에서 보냈다

강천섬 양섬 그리고 영릉과 효종릉 산책로를 다녔다

진천의 농다리를 좋아한다

돌다리 사이로 흐르는 물을 바라보는걸 좋아한다

강변로 걷는걸 좋아한다

그리고 나무를 참 좋아한다

나무는

가끔씩 다른 얼굴로 나를 본다

멋진 나무는 나를 설레게 한다

무슨 말을 해도 다 들어 줄 것 같다

나무는 위로다

친구처럼 편안하다

 

겨울과 봄의 길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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