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피곤한 내 차와 고단한 트럭이 눈이 맞으면서 하품을 나눈다
어쩌면 하품이 먼저 였는지 모른다
가운데 낀 택시는 반허리는 앞서 가 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두번째 신호에서는 각자의 속도로 나래비를 선다
피곤하고 고단하고 바쁜 삶이
세번째 신호에서 흩어진다
여전히 서로를 모른채
오월은 하얀계절
이팝나무 조팝나무 아카시아 그리고 찔레꽃까지
햇살은 맑고 바람은 시원하고
그렇게 자신을 위로하며
삶을 달린다
신호등
피곤한 내 차와 고단한 트럭이 눈이 맞으면서 하품을 나눈다
어쩌면 하품이 먼저 였는지 모른다
가운데 낀 택시는 반허리는 앞서 가 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두번째 신호에서는 각자의 속도로 나래비를 선다
피곤하고 고단하고 바쁜 삶이
세번째 신호에서 흩어진다
여전히 서로를 모른채
오월은 하얀계절
이팝나무 조팝나무 아카시아 그리고 찔레꽃까지
햇살은 맑고 바람은 시원하고
그렇게 자신을 위로하며
삶을 달린다